e-commerce SCM Story Prospect

물류와 SCM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거침없는 광군제의 위용

거침없는 광군제의 위용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2018년 광군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훨씬 능가하는 글로벌 쇼핑축제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됐다. 올해 광군절 전체 매출액은 무려 3,143억 위안, 한화로 51조 2천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3.7%가 증가된 수치이다. 혹자는 매출 성장율이 둔화되었다고 하나, 이제는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을 고려할 때 전체 매출액과 소비형태의 내실을 분석할 때 큰 성공으로 볼 수 있다. 알리바바의 Tmall은 광군제 당일 전체 매출액의 67.9%, 2,135억 위안(34조 8천억)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점유율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한 회사에서만 10억개 이상의 주문을 받아 배송을 해야 하는 데에는 이커머스, 물류 관련 최첨단의 기술들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주문 인당 금액을 볼 때, 구매액 평균은 235위안(38,300원)으로 전년대비 27.7%가 성장하여 소비형태가 고급화 위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저가 위주의 대량소비에서 가성비는 물론 품질과 효용성을 찾는 고급화 소비로 전환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해외 구매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볼 때 소비 업그레이드의 트랜드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역직구 채널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차분히 우리나라와 인접한 거대 시장을 분석하면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겠다. 사드 정국이 완화되면서 우리 상품이 참여국 중 3위를 탈환했다고 위안을 삼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전체시장에서 우리의 점유율을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 광군제 처럼 거대한 플랫폼, 판을 깔지는 못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내실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겠다. 거대시장에서의 성공이 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 통계도표는 미래에셋대우 상해 사무소의 자료를 차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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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다 BTS!!

 방탄소년단, BTS가 UN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웠다. 아이돌 음악이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의 입장에서도 당당히 자신들이 걸어온 길, 추구하는 방향과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제안을 하는 BTS를 보면서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BTS가 글로벌한 K-Pop의 대표주자로 전인미답의 길을 가며 큰 성취를 이뤄내는 것을 보면서 잘 준비된 우리의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본다.벌써부터 BTS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경영인을 중심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혹자는 4차산업 혁명에 빗대어 성공 요인을 분석하기도 하고 경영인의 관점이나 투자자의 입장에서 정리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제서야 그들의 존재를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한 나는 현 시점에서 보여지는 것 들만을 순수 나의 시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선 BTS가 세계 투어 중인 앨범의 캐치프레이즈가 넘 맘에 든다. ‘Love Yourself’,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는 평범하게 보이지만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 자존감과 자부심 없이 무엇을 이룬다는 것은 정말이지 힘든 일일 것이다. 누구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남을 사랑하고 이롭게 할 수 있다는 도산 선생의 가르침이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이러한 큰 의미를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유엔 연설에서 그룹 리더인 RM이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 달라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을 보며 자랑스럽고 부럽기 까지 하였다. BTS는 가수의 본질인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멤버 모두가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이며 노래를 만드는 작업들은 그들만의 마음과 손을 거쳐 이루어 졌다고 한다. 당연히 그 세대의 고뇌와 가슴에 찬 이야기를 담아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공부로 보면 자기주도학습을 해 낸 것이며 스펙에 연연하지 않고 본질에 충실했던 것이다. BTS의 communication 전략은 더더욱 감탄을 자아낸다. 일찌감치 공중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SNS로 팬들과 소통했으며, 이러한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접근이 오늘날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BTS의 매니지먼트사는 그들이 아이돌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비주얼이나 공중파를 통해 팬 층을 확보할 수 있는 자본력에서 밀린다는 것을 인지하고 SNS에 집중하였다. 그들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공연과 연습장면, 그리고 솔직담백하게 개인 근황을 끊임없이 알리면서 이에 공감한 팬클럽 회원들이 스스로 확대 재생산 해나가는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Communication channel의 선택이 옳았고 그것을 지속해 줄 수 있었던 것은 공감을 자아내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이다. 경쟁과 불확실성에 세대를 막론하고 위로가 필요한데, BTS는 그들 세대를 파고드는 공감으로 크게 반향을 키웠다. BTS의 연설처럼 누구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를 내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e-Commerce enabling service를 지향하는 OurBox는 누구나 쉽게 이커머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써 위로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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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통 능력이 이렇게 중요하다_영화 써치를 보고….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써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에게는 한국계 미국인이 대부분의 주역을 맡은 점이 아무래도 마음이 간다. 거기에다 행복한 가정생활, 가족간의 연대에 초점을 맞추는 스토리 전개 또한 동서고금을 떠나 울림이 된다. 가족의 실종이라는 큰 줄기의 스토리를 감안할 때, 비교적 큰 스케일 혹은 극단의 호러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그저 Facebook 화면, 영상통화, 뉴스방송 화면, 이메일, 1인 방송 화면 등으로 대부분의 장면이 소화되고 있다. 이렇게도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생각할 틈도 없이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와 반전, 긴장감이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든다. 행복한 가정에서 엄마를 병마로 잃고 아빠와 함께 생활하는 고등학생 딸이 실종되고 딸을 찾기 위한 아빠의 극단의 노력이 이어진다. 현대적인 소통창구라 할 수 있는 SNS, 이메일, 1인방송 등에서 딸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그 동안 딸을 아끼고 사랑하며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아빠의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처절히 깨닫게 된다. 딸의 친구가 누구인지도, 연락 가능한 친구가 누구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 이제는 세대차이를 거론할 필요 조차 없이 물리적 소통 창구의 차이가 가장 우선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나에게 이러한 일이 닥친다면 영화 속 주인공인 아빠, 존 조처럼 디지털 세상에서 기민하게 아이의 흔적을 추적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며 궁극적으로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알고 있는가? 우리 세대에서는 비교적 얼리어답터라는 평을 듣는 나로서도 그닥 자신 있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통해 대화하며 휴대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세대, 모든 희로애락을 사이버 공간에서 겪어내는 세대와 사이버 소통 능력을 견줄 수도 없을 것이다.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것이 분명해 졌다. 비즈니스도 일상 생활도 급격히 온라인, 사이버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좋은 아빠이자 가족이 되기 위해서도, 성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도 SNS를 비롯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소통능력이 중요해 졌다. 최근 아워박스 홈페이지를 리뉴얼하여 적극적인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워박스 블로그는 고객은 물론 이커머스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천명 이상의 친구를 두고 있는 페이스북에서도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이버공간에서도 ‘당황’ 보다는 ‘당당’함이 돋보이는 역할을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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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를 춤추게 하자!!

​올해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100조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불과 10년전, 18조 시장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5년간의 평균성장율, CAGR(Compound Average Growth Rate)이 19.4%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쉽게 풀어보면 매 3.2년 마다 시장이 두 배 규모로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의 시대, 장기 불황을 걱정하는 시점에 이러한 성장세는 딴 세상 얘기처럼 들려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니다. 전세계적인 추세이며 4차산업 혁명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보면 때로 모골송연(毛骨悚然)함을 느끼기도 한다. 거대한 대륙의 규모의 경제에 휩쓸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IT세계의 선두주자로 일군 오늘의 작은 영광들이 시들고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금 민족의 존립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이제 우리나라의 실업율, 골목상권, 소득불균형, 최저임금…. 당면한 문제들의 근본 원인을 생각할 때 이러한 시장과 트랜드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성장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이커머스에 비해 오프라인 시장은 정체되거나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 수험생들에게 하는 가장 흔한 말 중의 하나는 ‘피하지 못할 일이라면 줄기라’는 것이다. 트랜드가 명확하고 이를 피해갈 수 없다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거대한 흐름에 나를 맡기고 내가 주체적으로 트랜드 안에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제 모두가 이커머스에 참여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이커머스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발품을 파는 시간을 줄여 보다 가치 있는 곳에 투입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이커머스 시장에 사업자로 진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고 마땅한 아이템이나 사업 모델을 찾아내면 이커머스 세상에서 일약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조물주 보다 상전인 건물주의 위세도, 잘되는 가게 마다 붙어 있는 프리미엄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커머스의 세계이다. 이제는 이커머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많은 서비스들이 우리의 생활에 들어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이다. 이커머스 사업자가 상품개발과 마케팅 만 수행하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이다. 요즘은 한 발짝 더 나아가서 판매대행까지 해 주고 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풀필먼트 On-demand 플랫폼, 다 알아서 해주는 아워박스는 이커머스가 춤 출 수 있도록 해주는 해결사이다. 트랜드를 아는 자 아워박스와 연합하면 이커머스 세상을 품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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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누구의 편인가?

 시간이 누구의 편인가?과학적인 협상론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는 허브코헨은 ‘세상의 8할은 협상이며 운명은 협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현대의 삶에서 나 홀로 이루어 낼 수 일이 그리 많지 않다. 세상을 살아낸다고 하는 것은 사람간 상호작용과 협상을 통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허브코헨의 대표작 ‘협상의 법칙’에서 주창한 협상의 3대 요소는 정보(Information), 힘(Power), 시간(Time)이다.   정보와 힘은 능력과 주어진 여건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요소이지만 시간은 전략적인 선택지가 조금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협상에서 다른 중요한 요소를 극복하고 극적인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근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인공인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던 초상화가가 아내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고 본인이 먼저 집을 떠나 고뇌에 찬 여행을 하고 그의 생업인 남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중단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동안 초상화 일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에이전시에 이를 통보하는데, 에이전시 담당자는 그동안 퍼포먼스가 좋았던 화가를 잃지 않을려고 설득을 해 보지만 결국은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면서 주인공에게 “당신은 무언가를 납득하는데 보통사람보다 시간이 걸리는 유형이지만 길게 보면 시간은 당신 편이 될 것 같다”고 얘기해 준다. 방향이 옳고 투입할 비용 혹은 감내할 희생에 대한 결심이 있다면 시간으로 표현되는 결과 또한 긍정적일 것이라는 해석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쟁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것으로 전쟁에서의 다섯 가지 고려사항을 얘기하고 있다. 이는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으로 그 중 천(天)이 기상조건을 포함한 천시(天時), 혹은 천운(天運)으로 때가 맞는가, 즉 시간이 누구의 편인가 하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손자병법에서의 천(天), 즉 시간이 거시적인 요소라면 협상을 위한 시간은 좀 더 미시적이고 전술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협상에서의 시간은 여유와 배짱,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측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유일한 슈퍼파워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처절한 실패 중의 하나가 베트남 전쟁이다. 전쟁의 마무리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종전협상을 위한 양측의 태도가 이를 대변해 준다. 파리에서 열린 종전협상을 위해, 미국협상단은 파리 소재의 리츠칼튼 호텔을 1주일 단위로 임차한 반면 베트남은 파리 교외의 주택을 3년 기한으로 계약을 했다. 미국은 국내 여론을 달래기 위해 협상 마무리를 서두르는 반면 베트남은 협상 또한 전쟁의 연속으로 보고 무기한으로 끝까지 항전하는 모습을 견지하였다. 미국은 힘과 정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우위를 점하고도 시간에 쫓겨 많은 부분을 양보한, 결국 실패한 협상으로 마무리한 사례가 있다.   비핵화 협상이 초반의 기대와는 달리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은 힘과 정보의 절대적인 우위로, 세계 경찰력 행사의 당위성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있고 북한은 소위 벼랑 끝 전술(Brinkmanship)을 기본으로 시간 벌기를 하고 있다. 4년 임기의 대통령제,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에 목말라있는 미국지도부가 종신임기이며 세습을 기본으로 하는 북한 지도자와의 협상을 위한 시간 싸움에서 어떠한 패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시간에 쫓겨 대사를 거스르는 일이 발생하지 않고 협상을 잘 마무리하여 이 땅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협상 당사자들도 칭송 받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비즈니스로 돌아가서 성장세가 가파른 e-Commerce Market에서 시간은 고객중심의 On-demand Fulfillment Platform service를 제공하는 아워박스 편일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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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상대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상대의 눈높이에서!    “내가 남들과 다른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하여 내 전부를 걸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는 희대의 엽색가로 알려진 “지아코모 카사노바”의 말이다. 매사에 쉬운 일은 없나 보다. 멋진 엽색가가 나타나기만 해도 아름다운 여인들이 줄을 설 것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면에 엄청난 열정(?)의 투입이 있었나 보다.   이미 2500여년 전에 쓰여졌지만 현재도 가장 위대한 병서로 평가 받고 있는 손자병법에도 상대를 꼭 알아야 함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일반적으로 싸움에서 위태롭지 않고,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반이며, 적도 나도 제대로 모르면 모든 싸움에서 위태로움에 처하게 된다)   사실 카사노바의 삶이 로맨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카사노바는 엽색가이자 저술가, 외교관, 모험가, 재무관 등 인생편력이 다채롭다 못해 파란만장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러나 우리 기억에 있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는 희대의 바람둥이, 엽색가이다. 그러나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의 마음을 알고자 처절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마음을 사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으로 철저히 상대의 눈높이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정도로!   수백년 전의 카사노바, 더 나아가 이미 2500년 전에 강조되었던 상대의 전력, 상대의 마음을 읽고자 했던 절절한 태도에서 오늘의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변화가 빠르고 까탈스럽다는 한국의 모바일 시장, 오죽하면 글로벌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서 역할에 적합하다고 할까? 이러한 한국시장에서 내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내가 고객의 입장으로 몰입하여 모든 것을 고객의 눈높이로 세팅을 하고 고객만을 위하는 태도를 취해왔던가? 내가 진정으로 고객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결국은 고객이고 현장인데, 자괴감이 올라온다. 시스템과 인력이 갖춰진 큰 조직에서는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Insight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이나 소기업에서는 현장을 발로 누비며 고객의 요구와 욕구를 파악해야 하는 고단함이 기본으로 깔려야 하며 궂은 일을 마다해서는 전혀 근접조차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취합된 정보들을 꿰고 분리하며 정련하는 과정을 거쳐 진정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발굴해 내야만 한다. 그것도 자체 인력으로, 아님 대표의 직관에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내가 Targeting하는 고객의 요구와 심연의 욕구를 우선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며 제품의 개발과 서비스는 이를 반영하고 따라와야 할 것이다.   아워박스는 고객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을 감당하고자 하는 ‘걱정인형’을 자처한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늘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들,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같이 걱정하며 해결해 나아가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Commerce의 걱정인형 아워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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