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mmerce SCM Story Prospect

물류와 SCM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달리자! 대한민국!!

달리자! 대한민국!!봄기운과 함께 달리는 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 미녀 마라토너 김도연 선수가 21년 만에 한국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2시간 25분대 기록이다. 아프리카 선수 일색인 장거리스포츠, 마라톤에서도 한국인이 주류의 자리를 차지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과거 황영조, 이봉주 선수의 전성기에 우리 국민에게 힘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고무된다. 우리나라도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리고 기초과학 수준을 높여 노벨상을 쓸어오는 그러한 날을 기대해 본다.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 10Km정도를 달리는 것을 정말 좋아한 다고 한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리고 몇 달씩 새로운 곳에서 체류하면서 거의 매일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도시나 마을을 평가할 때에도 얼마나 달리기를 하기에 좋은 환경인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치는 것 같다. 아마 매일 달리기를 하는 근면성과 체력관리가 훌륭한 소설을 지속적으로 써내는 지적인 근력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우리 아워박스고객사 중에 런잇(RunEat)이 있다. 런잇 대표 지철환님은 아마추어 마라톤계에서 강자에 속한다. 풀코스를 3시간을 조금 넘어가는 기록으로 뛰고 있으며 한해 15번 이상의 풀코스를 소화해 낸다.    본인의 달리기 생활에서 얻어진 인사이트를 비즈니스로 연결을 한 비즈니스맨이기도 하다. 달리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더불어 섭생, 즉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대회를 앞두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 지철환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녹여내어 제품을 만들었고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오늘도 물론 동아마라톤의 풀코스를 뛰었고 늘 달리면서 홍보를 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고 달리는 인구가 늘어 나면서 런잇(RUNEAT)제품의 매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고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행복감이 밀려올 것 같다. 런잇의 제품은 대부분이 냉동, 냉장제품인데 이를 OurBox 서비스가 담당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사업가,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OurBox 풀필먼트 서비스는 이러한 사업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Enabler로서 역할을 담담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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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이야기

 *. 일년 전에 아워박스 서비스 개시를 위한 하나의 티저 광고(Teaser Advertising)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박스를 제 인생에 빗대어 풀어 보고자 했습니다. 고객 여러분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지난 한해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아직은 미생이긴 하지만 새해가 더 기대되고 가슴이 설렙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가 직접 다짐을 했던 내용들을 복기해 보고 그 날의 심장 박동과 오늘이 한결 같은지를 확인을 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는 '박스' 라는 단어를 화두로 잡고 많은 시간을 보낼 작정이다. 박스, 상자라는 단어는 나의 삶에서 많은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보물상자를 찾아가는 모험을 상상력으로 키워 왔으며 이상과 꿈, 동경을 담은 그릇으로서 (보물)상자가 존재해 왔다. 80년대에 감미로운 음성으로 젊은 감성을 적셔준 해바라기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가' 나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한다.놓쳐서는 안될 영화 탑랭커에 늘 오르는 가슴이 따뜻해 지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첫 장면에 나오는 "Life is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 are going to get" 라는 명대사는 인생을 초콜렛 상자에 비유하는 잊지 못할 상자의 표현법이다.  결혼은 인생여정에 있어 판도라의 상자를 생각하게 되고 조직생활을 하면서는 늘 틀을 깨고 생각하라는 "Thinking out of Box" 를 요구 받았다. 모바일 시대가 많은 것을 바꿔 놓으며 이제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상품을 공급 받는 것도 엄지를 두어번만 까딱하면 대체로 다음날까지는 어김없이 택배아저씨가 상자를 들고 초인종을 누르게 된다.  그래도 박스 관련한 가장 좋은 관습은 영연방국가에서 공휴일이면서 축제로 즐기고 있는 "Boxing Day"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농장주가 선물을 준비해서 나눠주는 관습에서 시작된 선물을 교환하는 아름다운 풍습! 이제는 블랙프라이데이 처럼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루어지는 즐거운 날!! 우리의 인생에서 박스, 상자는 늘 곁에 있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뚜렷이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Box'라는 화두를 잡고 변화하는 시대, 그리고 산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나의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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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사람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는 손자병법의 가장 유명한 구절이며 모든 분야에서 사용이 되는 경구이다. 사실 손자병법에서는 지기지피(知己知彼)로 되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고 적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전쟁에서의 승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병법서의 핵심 내용을 이루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작은 팁을 모은 책을 홍보차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몇 꼭지의 고민 해결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참으로 감명 깊었다. 한참이나 어려 보이는, 소녀 같은 모습에서 어떻게 저러한 수준 높은 생각과 경험을 버무린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을까? 하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창의성이 부족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었는데, 내게도 큰 울림을 준 짧지만 훌륭한 강연이었다. 가장 중요한 창의성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내가 창의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고 상대가 원하는 바를 읽고 해결해 주는 것이 진정한 창의성이다. 반성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내가 과연 고객의 입장에서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얼마나 해 보았던가? 이 정도로 사업이 영위되는 것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것이 아닐까? 하는 반성이 된다. 고객을 모르고 사업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입하는 열정과 투자가 과연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외부의 전문 리서치기관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소기업의 입장에서 모골이 송연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영어공부를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Put yourself in other's shoes"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영어 표현이다. 내 신발을 신어도 불편할 때가 많은데 상대의 신발을 신는다고 가정을 하면 얼마나 불편할까? 본능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들의 입장으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우리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서양식 표현이리라.  극한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공감결핍증에 걸린 사람이 많다. 상대의 고통쯤은 우습게 보고 넘기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강하게 보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극단으로 향하는 대립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각 부분에서의 공감이 필요하며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남의 신발을 신어 볼 수도 있다는, 즉 상대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자세 또한 절실히 요청된다.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히 비즈니스의 경우 고객이 찾아주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니 전적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고객의 인사이트를 읽어서 사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진정으로 필요한 일이 아닐까?         OurBox는 진정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겸손한 창의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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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Fulfillment Service인가?

e-Commerce 각축장에서도 대기업에 버금가는 강력한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비한 회사가 있는 반면 약자에 해당하는 수많은 SOHO가 존재한다.큰 투자 없이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온라인 몰의 주인이 되고 나아가서 플랫폼을 구비하고 소위 말하는 대박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패기에 찬 젊은이들이 많다.최근에는 40대 주부층이 큰 자본의 투자 없이, 또한 육아를 병행하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한다.각자의 취미와 장점을 살려 쉽게 온라인 오픈마켓에 진입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이러한각양각색의 참여자들이 어우러져서 e-Commerce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다. 온라인에 내가 팔고자 하는 상품을 올리고 난 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구매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다.수많은 판매자와 상품의 홍수 속에서 나의 제품이 선택되고 판매가 일어나며 고객들이 만족감을 구매후기에 남겨 준다면 사실은 황홀경일 수 있다.또한 판매대금을 정산 받은 통장을 확인할 때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현실에서 큰 빌딩을 소유하고 보란 듯 군림하는 모습을 보이는 대기업이 있는 반면 노점상도 있다.기회의 땅이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 것 같은 온라인의 세계도 오프라인 못지 않은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미생의 입장에서 그래도 고객에게 인지도가 올라가 주문이 하루 수십건에 달하면 이제는 공간과 시간,에너지의 추가 투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여기서도 선택과 집중은 필수이다.본인이 그리고 회사가 잘하고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이를 포장해서 발송하는 일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다.판매할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은 물론 이를 관리하고 포장,발송하는 인원이 소요되게 된다. 1인 기업으로 출발한 경우 서서히 한계를 경험해 가는 단계가 금방 도래하게 된다.십수년 전부터 e-Commerce 전개 과정을 지켜 보면서 SCM차원에서 기여할 일이 있을까?하는 것을 고민해 왔다.e-Commerce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SOHO들이 물류 관련 Infra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우리 회사의 제품을 포장 발송하고 여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시급한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포장/물류대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이것이 Fulfillment Service의 시작이며 Win-Win 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Fulfillment Service, 즉 물류대행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분들의 반응이 뜨겁다.비용절감은 물론 물량의 증감이 수반되는 계절지수, 프로모션에 따른 일시적인 물량의 증가에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사업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음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빠른 시장 대응이 요구되는 e-Commerce의 생태계에서 혼자 모든 것을 다 갖추고 비즈니스를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몸집을 가벼이 하고 빠른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성공을 담보해 내는 빠른 길이다. e-Commerce 참여의 꿈을 인프라의 거대한 벽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Fulfillment Service를 통해 펼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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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merce의 시대

 몇일전 모든 미디어에 대서특필된 것 중의 하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지에(光君節)에서의 온라인 판매 매출이었다.알리바바의집계에 따르면 하루 20조원의 매출을 상회한 것이다.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의 3배를 뛰어 넘는 것이며 지난해 대비해서도 30% 이상이 성장한 경이적인 수치이다.이렇듯 이제 산업의 중심이 급격 히 변화하고 유통의 본류가 소비자들의 엄지에서 움직이는 모바일의 시대가 이미 우리에게 와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변화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우리나라 아닌가?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온라인/모바일 유통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으며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는 택배 차량들을 마주할 때마다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이제 e-Commerce를 우회하여 유통시장에서의 성공을 계획한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 되어 가고 있다.2009년 서양의 발렌타인데이를 흉내 낸 독신자의 날광군지에(光君節)가 이제는 괄목상대를 넘어 e-Commerce의 미래를 보여주는 표상이 되고 있다.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온라인/모바일 비즈니스는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은 성장 자체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와 있다.가파른 성장을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e-Commerce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은 6% 이내의 성장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Commerce의 발달과 O2O(Online to Offline)사업모델의 보편화로 이제는 집에서 엄지만 사용하면 원하는 물건이 배달되는 시대이다.우리나라는 인터넷강국이자 기반시설이 가장 훌륭한 나라가 아닌가?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e-Commerce산업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강자가 되어 세계를 주름잡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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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心同流”

“물심동류(物心同流)”.이보다 더 잘 물류를, SCM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좀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이 한마디에 나의 커리어를 관통해 온 SCM에 관한 철학이 담겨있다.내가 관할하던 오비맥주㈜의 작지 않은 규모의 팀(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기업의 구매,물류,생산계획,해외영업)의 별칭도 “物心同流”이고 팀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위한 장으로 활용했던 Band의 명칭도 “物心同流”이다.모든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여는 말도,발표를 위한 장표의 타이틀도 “物心同流”로 시작을 한다.더 나아가 팀원을 호칭하는 것도 물심동류인(物心同流人) 이었다. 물류가 물건을 이동시켜주는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혼을 담아서,예상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함께제공한다면 고객이 얼마나 행복해 할까? “物心同流”를 실천할 수 있다면 물류를 통한 인류행복의 파이를 키워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늘 내 가슴에 진하게 자리잡고 있다. 사실 “物心同流”라는 촌철살인의 표현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무수히 지나치는 옥외광고판 중 하나에서 이 표현을 찾아내고는 너무 큰 울림이 있어 SCM인으로서의 생각하는 방법,소통하는 근간으로 삼고 있다.그 표현에 반해서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物心同流를 만난 시간으로 거슬러 가보자. 10여년 전의 일이었다. 당시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인 InBev 아시아태평양 구매 책임자로 발령을 받아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을 당시이다.한국인으로서 글로벌 회사의 아태지역 부문 책임자인 부사장 급으로 발령을 받은 것도 큰 뉴스거리가 될 때였다.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서 모든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이 상하이는 절대적인 중국 경제의 수도이며 금융의 중심지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당시에도 글로벌 기업의 규모를 나타내는 Fortune 500, 유명한 글로벌회사들이 모두 중국의 거대 시장을 향해 상해에 본부를 두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 이미 상하이는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중국 시장과 조직을 이해하기 위해 밤낮으로 대륙의 도시들에 산재해 있던 소속 맥주공장 및 사무실, 거래선들을 누비고 다니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때였다.당시의 중국은 맥주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었으며 중국인들에게 맥주가 국민주로 자리매김을 해 가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SCM 채널 및 프로세스는 한마디로 보잘것 없는 단계여서 처음부터 일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그러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이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항저우에서 이틀간의 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승합차 편으로 상하이 사무실로 돌아올 때였다.광활한 평지로 그 끝을 알 수 없는 규모로 펼쳐진 경작지를 농촌 출신으로써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 보고 있었다.중국인 동료들은 달콤한 잠을 청하고 있었지만 나는 하나의 경치,삶의 모습 한 장면이라도 더 가슴에 담고 싶어 줄 곧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모습들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누가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오 천년 이상의 상인정신은 중국인들의 머리와 가슴에 그대로 관통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인들의 도도한 상인혼은 중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에 띄는 과도한 빌보드,즉 옥외광고탑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고속도로 주변에 너무도 촘촘히 널려있어 오히려 공해에 가까울 정도이다.수백개 아니 수천개의 빌보드를 일별해 오면서 상하이 인근에 원저우(溫州) 등 제조업이 활성화 된 많은 도시들이 산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수많은 빌보드 중에 내 머리를 망치로 치는 듯한 너무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광고판을 볼 수 있었다.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그저 지나치는 광고판에 시선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찰나이지만 이 표현이 가슴을 치는 것은 물론 그 잔영이 너무도 크고 진하게 남았다. “物心同流”, 내게 큰 감동을 안겨준 이 표현은 항저우에 소재한 물류회사 광고카피였다. 물류는 물적유통(Physical Distribution)이라는 말에서 왔다. 영어로 보면 Physical이라는 것에서 물건의 배달,구체적인 물건의 흐름들로 정의된다.그리고 우리에게는 배달,즉 Delivery로 불리며 그 직종에 대해 부가가치를 좀처럼 인정 받지 못해왔다.이미 21세기에 살아남을 5가지 업종 중에 물류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별다른 준비 없이 사내 물량을 소화하는 것을 기반으로 각 대기업에서 진출한 물류회사는 그야말로 회사 내부의 물량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2자물류 형태에 머무르며 진정한 Logistics회사로 발전하지 못해왔던 것이 현실이다.이러한 자체 물량 배송의 경우 일감 몰아주기,또는 내부거래로 시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상생이 시대정신이고 서비스업종의 발전을 통한 성장동력의 확충이 창조경제의 큰 줄기를 형성해가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이제 물류회사다운 물류회사,세계적으로 견주어 손색이 없는 글로벌 SCM 강자의 출현이 요구된다.각 대기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본연의 강점이 아닌 업종은 전문기업에 맡겨 산업간의 협업과 시너지를 통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물류관련 세계 1위 업체인 DHL은 2013년 기준 3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물류관련 대표기업인 CJ대한통운은 2013년에 3조4천억, 2014년에 4조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웅변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또한 물류전문기업은 산학 협력을 통해 진정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인재의 양성 및 채용을 통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그 정신의 기저에 “物心同流”를 두기를 제언한다. “物心同流”,아직도 이 촌철활인(寸鐵活人)의 표현에 가슴이 뛴다.밝은 우리나라 SCM의 미래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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