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mmerce SCM story

물류와 SCM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Digital 시대와 Analog 감성
2021-06-22

시대가 변하고 있다. Digital은 우리 시대의 거대한 화두이고 이를 거슬러 살아가기에는 힘든 시대가 되었다.
Digital Transformation, 진정한 Digital 전환은 무엇인가? 일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식, 살아내는 방안들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단연 디지털 중심으로 아날로그는 그 자리를 내어 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아워박스는 고객사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돕고 있다. 좋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시스템을 활용하여 한치의 오차 없이 정확한 제품이 포장되어 고객에게 도착하도록 하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 공급자로서 자체시스템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관리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시 고객사 소유의 시스템을 구축해 드리고 있다.
물론 Digital Transformation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도도한 산업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나아가는 일, 하고 있는 일을 더 효율적이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디지털 전환이다.

Digital로 중무장되어 있는 조직과 비즈니스를 이끌면서도 정작 나는 가끔 Analog적 감성에 젖어 들기도 한다.
봄이 익어가던 어느 날, 안양 인근에서 점심 번개로 만날 친구를 기다리면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봄날에 대한 감성을 적어 보았다.
테이블 위에 유난히 구겨진 냅킨이 눈에 띄어 손바닥으로 찬찬히 펴서 내가 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치를 부려보았다.
평소 좋아하던 싯구이기도 하고 시절에 맞는 정취가 문득 나의 감성을 이끌었다.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개인 긴 둑엔 풀빛이 짙어지고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임 보내는 남포에서 슬픈 노래를 부르네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물은 언제나 마를려는지
別淚年年添祿波(별루연년첨록파) 이별의 눈물이 해마다 푸른 강물에 더해지는데...

나와 아워박스는 뼛속 깊이 Digital을 추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Digital을 이루어 내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사람에 대한 일들은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특히나 우리 아워박스는 사람(인재)과 시스템, 이 두가지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설득해 나가는 일을 논리와 더불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하여 해 나갈 것이고 우리 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비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봄날의 감성이 모두의 마음에 울림을 주고 더 따스한 조직, 사람 중심의 디지털사회를 꿈꾸어 본다.